[칼럼]라섹수술 후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은? 라섹 후 관리 방법에 대하여 | 강남밝은명안과 | 2025-0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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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 수술은 라식에 비해 각막 절삭량이 적고 수술 후 외부 충격에도 강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수술법이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수술 후 철저한 사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장기적인 시력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특히 요즘과 같이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봄철에는 라섹 후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다.
라섹 수술은 각막 상피를 제거한 후 레이저를 이용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수술 후 상피가 재생되기까지 일정 기간이 필요한데, 이 기간 동안 자외선에 노출되면 각막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상처가 회복되는 시기에 자외선에 노출되면 각막 조직의 재생이 방해를 받으면서 회복 속도가 늦어지게 된다. 또한 이 과정에서 각막이 뿌옇게 변하는 ‘각막 혼탁’ 증상이 나타나게 될 수도 있으며 심할 경우,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라섹 수술을 받은 후, 각막이 재생되는 3~6개월 정도는 자외선을 철저히 차단해야 하며 이후에도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자외선은 어떻게 차단해야 효과적일까? 외출을 하거나 실외 활동을 할 때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자, 양산 등 햇볕을 가려줄 아이템을 함께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사람의 눈이 햇볕에 직접 노출되지 않아도 땅이나 물에 반사된 햇볕으로 인해 눈에 자외선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어디서나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눈을 보호해야 한다. 또한 날씨가 흐리다 해도 자외선은 존재하기 때문에 날씨에 상관없이 무조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선글라스를 선택할 때에는 자외선 차단 효과를 중심으로 골라야 한다.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 선글라스 색상이 짙을수록 자외선을 잘 차단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색상이 너무 짙은 렌즈는 동공을 확장시켜 자외선 노출량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단순히 색상만 가지고 골라서는 안 된다. 자외선 차단율, 편광 기능 등을 확인해 보고 결정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 외에도 순조로운 시력 회복을 위해 라섹 수술 후 지켜야 할 생활 수칙들이 있다. 회복 초반에는 눈을 비비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각막이 완전히 회복되기 전에는 작은 자극에도 상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 후 1주일 동안은 취침 시 보호 안대를 착용하여 무의식중에 눈을 비비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흡연이나 음주는 약 1개월 정도 피하는 것이 좋다. 흡연, 음주는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막 재생을 방해할 수 있다. 먼지가 많거나 건조한 환경은 각막을 과도하게 자극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실내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필요시 인공 눈물 등을 적절히 사용해 눈을 촉촉히 유지해야 하며 처방 받은 항생제, 소염제 등의 안약을 용법과 용량을 준수하여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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