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헬스중앙] 고도근시·고도난시 라섹, 퍼스널아이즈가 해답인 이유 | 강남밝은명안과 | 2025-0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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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근시/난시는 일반적인 근시와 비교해 수술 계획을 세우는 단계부터 훨씬 복잡하다. 교정해야 할 도수가 높아질수록 각막을 많이 절삭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후 각막이 얇아져 시력 저하나 원추각막증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도근시/난시는 단순히 근시/난시 도수만 높은 것이 아니다. 시력의 질 자체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기존 라섹 방식으로는 충분한 만족도를 얻기 어렵다. 이런 경우에는 단순히 근시·난시량만 반영하는 방식이 아니라, 눈 전체의 구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설계해야 한다.
여러 가지 제약이 많은 고도근시/난시 라섹을 할 때에는 각막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정밀한 결과가 필요한 만큼, 퍼스널아이즈 라섹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FDA에서는 라섹 수술 후 잔여 각막을 최소 300μm 이상 남길 것을 권장하지만, 고도근시/난시를 안전하게 교정하려면 400~430μm 이상을 남기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런 조건을 충족하려면 고정밀 레이저 장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EX500 스트림라이트 같은 장비는 각막 절삭량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으며, 비구면 절삭 방식을 적용해 절삭면과 비절삭면 사이의 단차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수술 후 빛 번짐이나 야간 눈부심 같은 시력 질 저하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퍼스널아이즈 라섹은 InnovEyes 사이트맵 장비를 통해 각막의 고위수차, 비대칭성, 지형도 등을 3D로 분석한 뒤, 이를 바탕으로 AI가 개인 맞춤형 교정 플랜을 수립한다. 각막의 전후면, 수정체 위치와 두께, 전방 깊이, 전체 굴절력까지 종합적으로 계산해 환자의 안구를 그대로 재현한 3D 모델을 만들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눈 속 빛의 움직임까지 고려한 정밀한 수술 계획을 세운다. 특히 고도근시/난시와 같이 고위수차가 심하거나 시축이 비틀어진 경우, 이러한 맞춤형 접근 방식은 훨씬 뛰어난 시력 회복 효과를 보인다.
Ray Tracing 기술을 통해 수천 개의 광선을 안구에 투사해 고위수차를 정밀 측정하고, 대비 감도와 야간 시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단순히 수치를 교정하는 것이 아니라, 빛이 눈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통과하고 왜곡되는지 까지 분석하므로, 빛 번짐 현상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선명한 시력을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정교한 장비와 기술을 활용해도, 수술 결과의 핵심은 결국 의료진의 판단력과 경험이다. 퍼스널아이즈 라섹은 매우 정밀한 교정이 가능하지만, 환자의 연령, 직업, 활동 환경, 사용 시야 범위 등 수치화할 수 없는 요소까지 고려해야 진정한 맞춤형 수술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주로 야간 운전을 많이 하는 사람과 독서나 컴퓨터 작업이 많은 사람의 시야 환경은 완전히 다르다. 이런 개별적 요소를 반영해 수술을 설계할 수 있어야 진짜 퍼스널아이즈라고 할 수 있다.
결국 퍼스널아이즈 라섹은 장비만으로 완성되는 수술이 아니다. 뛰어난 기술력 위에 의료진의 경험과 환자 중심의 맞춤형 접근이 더해져야만 고도근시라는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선명하고 안정적인 시력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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